영화 ‘쌍화점’이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쌍화점’은 개봉 당일인 지난달 30일 20만5000명을 동원했으며, 다음날에는 25만5888명이 관람했다. 지난 1일 31만7695명을 동원, 개봉 3일만에 전국 78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주말까지 200만 관객 동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설날 전에 손익분기점인 3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극장 관계자는 “20~30대 남녀부터 오랜만의 외출을 나온 중장년층 관객까지 정말 다양한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관계자들은 “동성애 코드에 거부감이 있는 남성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게 장기 흥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동성애 코드가 예상보다 부담스럽지 않다는 입소문이 돌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남성 관객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주연 '쌍화점'은 고려 말을 배경으로 공민왕과 그의 호위무사, 왕후 등 세 사람의 금지된 사랑과 배신을 다룬 멜로 서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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