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영화’에 반대하며 전면 제작거부를 벌이고 있는 MBC는 일선 PD들이 대부분 제작 현장에서 빠지면서 3일부터 일부 프로그램의 결방이 불가피해졌다.

3일 방송되는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스친소)와 ‘무한도전’(무도)은 재방송 편성이 결정됐다. MBC는 3일 토요일 오후 5시 20분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스페셜로 재방송 했고, ‘무한도전’도 오후 6시 35분 스페셜로 재방송했다.

평일 예능프로그램도 예외가 아니다. 오는 5일 방송되는 '놀러와'와 7일 '황금어장', '음악여행 라라라'도 재방송 편성됐다.

이들 프로그램들은 파업이 계속되는 한 다음주 방송분도 모두 결방될 것으로 보여 인기 프로그램들인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무한도전' 재방송을 알리는 공지사항에는 시청자들이 MBC 노조파업을 지지하는 수백 개의 댓글을 달고 있다. "파업을 지지한다" "재방송도 빠짐없이 봐서 시청률 올리자" "언제까지라도 기다릴게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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