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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PC는 일단 설치하면 반품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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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PC는 일단 설치하면 반품 불가"
  • 정수연 기자 tpdnjs@csnews.co.kr
  • 승인 2009.01.20 08:11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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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정수연 기자]하이마트와 소비자가  새 컴퓨터의 반품 처리를  놓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경북 구미시의 김 모씨는 지난 4일 하이마트 구미 지산점에서 38만 6000원에 컴퓨터를 구입했다.


이틀 후 배송된 컴퓨터를 설치해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리 모니터로 TV 화면을 연결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이 없었다.


즉시 매장 측에  반품을 요구했으나 "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구입한 소비자 책임"이라며 거부했다.


더욱이 한 번 설치를 했기 때문에 반품은 절대 불가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유선으로 연결해서  컴퓨터 모니터로 TV 시청을 할 수있는 제품을 구입하고자 했고, 직접적으로 물어보진 않았지만 직원에게  수차례 TV 시청 시 화질에 대해 언급했던 터라  딱 잘라 거절하는데 대해 불쾌한 마음이 들었다.

 

또 한 번 설치했다는 이유로 환급이나 반품이 안 된다는 것도 납득하기 힘들었다.


김 씨는 “소비자가 실수로 잘못된  제품을 구입했더라도 반품해 줄 수 있는 것 아니냐. 판매 때 직원은 왜 제품 기능을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았냐”며 억울해했다.


이에 대해 하이마트 관계자는 “컴퓨터 모니터 중에는 TV 연결 기능을 갖춘 것과  없는 제품이 있다. 소비자가 구입할 때 자세히 묻지도 않고 알아보지도 않은 채 구입 한 뒤  반품해 달라고 해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반품사유가 납득이 되면 처리해 주겠지만 제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었던 소비자 과실이므로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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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 2009-03-14 08:28:55
아무리 봐도 소비자 과실이구만..
사는 사람이 자기가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기능을 확인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더군다나 저렇게 설치까지 해버린 경우라면 이미 상품가치가 떨어져 판매도 할수 없는데 환불요구는 무리한게 아닌가 싶네요..솔직히 제가 판매자라도 안바꿔줄것 같습니다.

조연주 2009-01-21 05:48:45
참...에메한 글이군요~
냉정하게 보자면 소비자가 실수의 폭이 더 크지 않나 싶네요.원래 물건이란게 한번 다른사람손을 타게 되면 그때부터 중고로 취급을 하는데..아무래도 상품성 가치가 떨어지니...마트 입장에서 그걸 새로 포장해서 팔려고 한다면 어느 소비자가 그걸 사겠냐는거죠.근데..마트측도 잘못된게 충분한 설명을 해줬어야 하는건데 그저 한건만 하려는게 눈에 선하네요. 소비자는 적어도 살 물건에 대해 어느정도 인지를 하고 구매하는게 이런 에메한 문제도 안생길듯 싶군요.

참이상 2009-01-20 23:30:35
고객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요즘 PC에 DVI나 RGB 단자로도 LCD 티비등은 대부분 호환되는거고
현재 사용하는 집 티비가 어떤 단자에서 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게 아닌지?
근본적으로 그 고객도 이상하고 이 기사도 이상함

VIP 2009-01-20 21:15:21
흠;;;
어째서 대응이적절하단건지...잘모르고 구매했다는건 그만큼 제품에대한소비자의알권리를 제대로안챙겨준것이고 제품에대해 상세하게만 설명해주고 소비자가납득이되었을때 판매가이뤄져야지 잘못산것도 컴퓨터가 전기먹고작동되는데 한번 꽂은게닳나?ㅡㅡ;;이해불가능..;;

손님 2009-01-20 13:57:27
하이 마트의 대응이 적절 합니다.
이런 제품은 반품시, 유통과정에 외관 흠집으로 대대분 폐기됩니다. 그리고 비용은 설치 및 반품 과정의 비용도 포합됩니다. 정상적은 제품 구매 후, 제품에 이상이 없는데 반품이 안된다는 것은 억지 입니다.
거꾸로의 상황이라면, 김모씨가 판매자라면 어떻게 반흥 했을 까요...
소비자의 억지까지 기사화 하는 이 신문이 이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