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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프레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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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프레스콜
3명의 여배우가 전하는 아주 솔직하고 대담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 뉴스테이지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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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의 색다른 토크,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The Vagina Monologues)’가 오는 1월 16일부터 2월 28일까지 SM스타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시인, 사회운동가, 시나리오 작가인 이브 엔슬러(Eve Ensler)의 히트작이다.

그녀는 직접 각계각층의 200여 명이 넘는 여성들과의 내밀한 인터뷰를 통해 써내려 간 이야기를 모놀로그 연극으로 작품화 시켰다. 이 원작은 지금까지 한국, 영국,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슬로바키아, 터키, 인도네시아, 슬로바키아, 독일, 프랑스, 그리스, 노르웨이, 포르투갈, 이탈리아, 중국,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덴마크, 일본, 이스라엘, 핀란드 등 세계 24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 된 바 있다.

이에 1월 16일, SM스타홀에서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프레스 콜이 열렸다. 이번 프레스 콜에서는 하이라이트 공연 장면과 이지나 연출가, 배우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의 인터뷰로 진행되었다.

이 작품은 원래 1인극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지나 연출가가 이번에 3인극으로 색다른 변화를 주었다. “이 작품의 제목은 모놀로그지만 혼자서 할 때와 세 명에서 할 때, 그 느낌은 무척 다르다. 1인극일 경우 혼자 스스로 무대를 이끌어가는 힘이 있고, 3인극일 때는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로 관객들을 편안하게 릴렉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래서 이번에 특별히 변화를 주게 된 것이다.”

이 작품에서는 3명의 배우가 토크쇼 방식으로 편안하게 진행하여 실제 상황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배우 이경미는 “이 작품은 이브 웨슬리가 실제 인터뷰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애드리브 장면은 바로 지금 실제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항상 같지 않고 매 공연마다 다르게 연출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지나 연출가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모두 9명이고 각자의 독백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3명의 대화는 본인들의 이야기라서 혹시 배우들이 실수하지 않을까 조금 떨리기도 한다”라며 웃음반, 걱정 반의 진솔한 답을 전했다.

특별히 이 작품에서는 여성들의 성기 이야기를 배우들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솔직하게 전한다. 이에 대해 우려의 소리도 많았다. 이지나 연출가는 “내가 지금 이 시대에 이와 같은 이야기를 풀어놓은 이유는 모두들 여성의 성기를 수치스럽고 경박스럽게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여성의 성기는 매우 소중하고 가치 있고 중요한 부분인데 그것을 포르노나 일반 비속어로 표현된 점에서 너무나 잘못되었다. 지금은 많이 자유로워져서 이 작품을 해도 문제될 건 없겠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전수경은 “우리 3명의 배우는 모두 다른 인생을 살아왔지만 서로의 사생활도 얘기할 만큼 정말 친하다. 우리들의 솔직하고 대담한 이야기들이 관객들과 함께 공감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배우 최정원 역시 “이 작품을 선뜻 하기가 조금 두려웠지만 정말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배우 이경미와 전수경이 함께해서 용기가 생겼다. 그들의 믿음과 신뢰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 최고의 배우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이 전하는 여성 성기의 조용한 외침,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오는 1월 16일부터 2월 28일까지 SM아트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박하나 기자]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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