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단행된 삼성그룹 임원인사에서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는 전무승진자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부진씨는 승진 연한인 상무 재직 기간 3년 이상을 채워 전무로 승진했다. 평범한 회사원 출신인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상무는 이번 승진인사에서 빠졌다. 아직 승진 연한이 안 됐기 때문이다. 이 전 회장의 외동 아들 재용씨도 연한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
부진씨는 대원외고와 연세대 아동학과 졸업 후 1995년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으로 입사했다. 2001년 8월 호텔신라 로 옮겨 기획부 부장, 2004년 상무보, 2005년 상무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에 또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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