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이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희극발레 ‘돈키호테(Don Quixote)’를 선보인다. 2009년은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25주년을 맞는 해로, 밝고 경쾌한 클래식 전막 발레인 ‘돈키호테’가 그 시작을 선포한다.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돈키호테’는 1869 년에 볼쇼이 극장에서 세계 초연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 1997년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의 개정안무로 국내 초연하였으며, 그 해 무용평론가들이 뽑은 ‘1997년 최고의 무용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초연 이후 국내에서는 1998년, 2000년, 2003년, 2005년에 재공연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장기인 화려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결혼 해프닝이 주 스토리이다. 소설의 주인공인 돈키호테가 발레에서는 두 주인공의 결혼을 도와주는 조연으로 등장한다. 다채롭고 재미있는 사건과 변화무쌍한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함을 더할 뿐 만 아니라 스페인 풍의 춤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뉴스테이지= 박치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