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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명, "당이 결의하면 대통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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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명, "당이 결의하면 대통령 탈당"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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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李基明)씨는 9일 대통령의 탈당 문제와 관련,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이러고 저러고 할 게 아니라 당이 공식기구를 열어 대통령의 탈당을 공식결의하면 대통령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 "대통령은 누차 당에서 공식적으로 나가 달라고 하면 나간다고 말한 바 있다. 개별적으로 자기들이 뭔데 나가라고 하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전당대회를 위해 노력하면 되는 데 그 이전에 (의원들이) 탈당한다는 것은 정치 이기주의 외에 무엇으로 해석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자기들이 만든 당을 망가뜨리고 집이 좀 안된다고 집을 나가는 것은 정치탕자"라며 탈당파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특히 "어쨌든 나중에 (여당과 탈당파가) 합치기를 원하지만 합치는 과정에서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당에 해악을 끼치고 국민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정치 황폐화를 가져온 사람들은 엄격히 선별해야 한다. 탈당사태를 주도한 김한길 의원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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