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안나 허프는 웨이코에 있는 한 극장에서 안내양으로 일하면서 웨이코 고교 축구팀의 매니저였던 봅 스트리트를 만나 사랑하게 됐다.
그러나 봅이 고교를 졸업한 후 다른 여성과 결혼하면서 이들의 짧은 사랑도 끝이 났고 그후 그들은 이혼을 하거나 배우자가 사망함으로써 싱글이 된 상태에 있었다.
이들 사이에 다리를 놓은 것은 안나의 딸과 인터넷 그리고 전화번호부.
안나의 딸은 전화번호부, 인터넷을 통해 어머니의 옛 연인 스트리트가 텍사스주 텍사캐나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알려줘 만년의 로맨스를 맺어줬다는 것.
허프는 스트리트의 전화를 받고 "우리들 사이에 60년이라는 세월의 간격이 있는 것으로 느껴지지 않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들은 60년만에 재회한 후 일주일만에 약혼을 하고 약혼한 지 1개월이 경과한 작년 5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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