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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네비컴' 내비게이션 유명 일간지에 '먹튀' 특판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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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네비컴' 내비게이션 유명 일간지에 '먹튀' 특판 광고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2.14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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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일간지 ‘현대네비컴’ 내비게이션 특가판매 광고에 속지마세요.”

#사례1=소비자 오 모씨는 지난달 20일 일간스포츠에 ‘현대네비컴’ 내비게이션을 판다는 광고를 보고 34만8000원을 송금했다. 보내준다고 해놓고 3~4일씩 미루며 시간을 끌더니 나중엔 전화통화 자체가 되지 않았다.

일간스포츠 광고담당자에게 문의하였지만 엉터리 전화번호만 가르쳐줬다.

오 씨는 “광고담당자와 결탁여부가 의심된다”며 “대형 신문이 이런 피해를 감지하지 못하고 게재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항의했다.

#사례2=소비자 박 모씨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전면광고에 ‘현대네비컴’의 차량용 네비게이션 고급형을 시중가보다 25만원 싸게 판매한다기에 문의하자 입금 확인후 1주일내 제품을 보내준다고 했다.

이에 지난달 23일 대금 34만8000원을 농협계좌로 입금하였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았다. 수차 연락해도 연결이 안되고 알려준 휴대폰 번호는 없는 번호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현대네비컴’ 내비게이션 판매자가 유명 일간지및 스포츠 신문 등에 ‘현금 결제시 시중가보다 20만~25만원 싼 값에 특별판매한다’는 전면광고를 내고 소비자를 유인한뒤 대금만 챙기고 잠적,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사례만 수십건에 달한다.

소보원에 따르면 현대네비컴은 현금 결제시 가격을 대폭 할인해주는 조건으로 시중가 49만8000원 짜리 내비게이션은 29만8000원에, 시중가 59만8000원짜리 제품은 34만8000원에 판매를 했다.

판매대금은 국민은행 834-21-0498-409(김태현), 501602-01-179004(김기선), 농협 100034-56-192869(이정은), 135-12-333698 등 개인 계좌로 입금을 받았다.

소보원 관계자는 “현금 결제시 개인 계좌로 입금되어 판매자와 연락이 두절되면 환급이 어렵다”며 “신용카드번호를 불러주고 결제한 경우 7일 이내에 해당 카드사에 청약철회를 요구하는 서면(내용증명)을 발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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