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이 병원 하루 병실료는 2인실이 13만6930원으로, 다인실(5∼6인. 1만930원)의 12.5배에 달했다.
또 현재의 2인실 병실료는 2007년(12만6620원)에 비해 1000원 가량 올라 같은 기간 310원 인상된 다인실보다 인상폭이 컸다.
이 때문에 실제 입원환자들의 부담도 커, 이 병원 노조가 입원환자 보호자 2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8.2%가 환자를 2인실로 입원시켰지만 이중 81.7%는 값비싼 입원료 부담에 다인실로 옮겼다고 노조는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보라매병원도 전체 입원실 가운데 다인실 비율이 다른 시 운영 의료원과 비슷한 80%였지만 최근 신관건물을 짓고 병상을 새로 단장하면서 30%대로 크게 낮췄다고 노조는 덧붙였다.
노조는 이와함께 국내 의료기관의 부당진료비 청구와 관련해 "2007년 전체 의료기관이 청구한 부당진료비는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2007년 암 진료환자에게 지급된 보험급여비 2조1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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