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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탁 한번에 탈색… 쭈그러든 '아디다스' 트레이닝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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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탁 한번에 탈색… 쭈그러든 '아디다스' 트레이닝복
  • 염성준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3.1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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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아디다스 서울 이태원 직영 매장에서 트레이닝복 상의와 하의를 16만8000원에 구매했습니다.

한번 입고 손세탁을 했는데 상의는 가운데 초록색 부분이 심하게 탈색되었고, 하의는 쭈글쭈글 해졌습니다.

그래서 지난 9일 매장측에 물건을 보내고 교환을 요청했습니다. 매장측은 본사에 의뢰해 심의 후 연락을 준다고 해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15일 아디다스측은 심의 결과가 나왔다며 하의만 교환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사 고객상담실에 전화했더니 심의결과 본인 부주의로 인해 탈색된 것이라고 합니다.

세제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고 하나 그것은 흔히 쓰는 섬유유연제 냄새일 뿐입니다. 아디다스의 심의 결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품질보증 표시에는 분명 '재정경제부에서 고시한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의거 제품 보증기간은 1년'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세탁 후 탈색 및 변색, 수축에 대한 보상기준은 구입일로부터 1년 이내는 무상수리, 교환, 환불의 순위로 보상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매장측 판매 직원과 지점장도 왜 교환이 안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했습니다.

또한 소비자고발센터에 신고하려면 직접 하라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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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아디다스 관계자는 16일 "소비자께서 구입하신 옷은 상의와 하의를 따로 구매하신 것으로 하의의 경우 솔기부분에 이상이 있어 교환을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상의는 세탁시 세제를 제대로 헹구지 않아 탈색이 되었고, 늘어짐은 너무 높은 온도로 세탁을 해서 발생한 문제인 듯하다.

YMCA 소비자센터에 심의를 의뢰하기로 했다.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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