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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좋으니까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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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좋으니까 한 번 더!
리바이벌 공연에는 이유가 있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19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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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많은 작품이 재공연에 들어간다. 장소나 캐스팅을 바꾸거나 아예 스토리와 음악을 수정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 모든 공연에는 공통점이 있다.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 계속 들려오는 앵콜 소리에 안 본 공연은 달려가고 싶고 본 공연은 또 보고 싶다. 대작도 좋고 소극장 공연도 좋다. 한 번 더 발을 이끄는 매력을 가진 작품들을 만나보자.

◎ 신촌으로 이사한 달콤 살벌한 뮤지컬‘마이 스케어리 걸’

▶ 7월 19일까지
▶ 신촌 더 스테이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룬 ‘마이 스케어리 걸’이 신촌에 떴다. 이 뮤지컬은 지난 ‘제 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소극장 창작 뮤지컬’을 수상하며 그 저력을 확인시켰다. 그리고 올 여름에는 젊음이 가득한 신촌에 상륙했다.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수상한 여인 미나와 소심한 남자 대우의 달콤한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진 살인이라는 살벌한 양념은 매력적인 초연 멤버들과 함께 여전히 시선을 잡아끈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걸은 재공연에서 무대구성을 바꿨다. 3면이 노출되었던 충무아트홀과 달리 블랙박스 형의 무대로 관객들과 얼굴을 보게 됐다. 이로 인해 배우들의 시선이 퍼지지 않고 연기의 집중도가 높아졌다.

◎ 계속된 앵콜 공연에 아예 전용관까지,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 오픈 런
▶ 오아시스 극장


올 여름에도 오아시스 세탁소는 계속 운영된다. 이 연극은 2005년 초연 후 11만 관객을 맞으며 ‘100석 소극장의 기적’으로 불렸다. 이제는 아예 전용관을 만들었다. 진짜 세탁소인줄 알고 주민들이 찾아왔다는 에피소드처럼 대학로에 아예 오아시스 세탁소가 개업을 한 것이다. ‘오아시스 극장’에서는 관객이 세탁소의 문을 열고 입장한다. 이렇게 무대의 일부를 지나치면서 관객은 처음부터 극에 녹아내린다. 세탁소가 문을 열면 많은 마을 주민들이 오고 간다. 그러던 중 세탁소에 막대한 유산이 숨겨져 있다고 주장하는 남매가 나타난다. 이들의 등장으로 일어난 소동이 착한 세탁소 주인 강태국을 축으로 펼쳐진다.

◎ 다시 뭉친 화려한 초연배우들, 뮤지컬 ‘시카고’

▶ 6월 29일까지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지난 2008년의 열기에 힘입어 뮤지컬 ‘시카고’가 다시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반가운 멤버가 가세했다. 10년 전 뮤지컬 ‘시카고’의 초연멤버였던 배우 허준호와 인순이다. 2009년의 무대는 오리지널 팀의 무대가 아니었던 10년 전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새로운 무대에서 더욱 부푸는 설레임과 열정을 이야기하는 그들의 공연이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2007년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과 공연을 만들었던 배우들이 함께한다. 배우 옥주현과 최정원, 배해선이 함께 만드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뮤지컬 ‘시카고’는 개막 초부터 연신 예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작곡가 존 칸더와 작사가 프레드 엡의 재즈 선율이 가득한 뮤지컬 넘버는 관객들을 흥분시킨다. 또한 밥 포시만의 독특한 안무 역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 2년 만에 다시 만나는 고구려의 전설, 뮤지컬 ‘바람의 나라’

▶ 6월 30일까지
▶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뮤지컬 ‘바람의 나라’가 2006,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로 관객을 맞는다. 김진 원작의 동명 만화에서 온 탄탄한 스토리에 서울예술단 배우들의 훌륭한 춤과 노래가 여전하다. 올해는 2년 연속 무휼을 연기하여 해가 거듭할수록 연기가 익어가는 배우 고영빈과, 뮤지컬 ‘공길戰(전)’에서 훌륭한 연산군을 보여준 금승훈이 함께 무휼을 맡아 화제다. 이번 ‘바람의 나라’는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대사를 추가했던 2007년 버전과 느낌이 다르다. 이미지를 강조한 2006년 버전에 편곡작업과 의상, 조명, 영상 등의 보강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크린에 담긴 세련되고 몽환적인 영상과 함께 무대 위에서는 고구려 건국의 슬픈 이야기가 펼쳐진다. 

[뉴스테이지=백수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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