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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임창욱 회장 부부 "여보, 우리 바꿔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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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임창욱 회장 부부 "여보, 우리 바꿔서 합시다"
  • 헤럴드경제 www.heraldbiz.com
  • 승인 2007.04.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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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욱(57)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경영일선 복귀했다. 지난 2005년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된지 2년 만이다. 대상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는 임 명예회장의 부인인 박현주(54ㆍ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 씨가 2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박용주(44)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재계는 이번 박 대표의 사임을 임 명예회장 부부의 경영권 바톤터치로 해석하고 있다. 임 명예회장은 수감 중에도 대표이사직은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상 경영이 어려워 부인 박 대표가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을 이끌어 왔다.

임 명예회장은 지난 2월 특별사면 후 서울 용답동에 있는 대상홀딩스 본사 집무실에 간헐적으로 출근해 현안을 보고 받는 등 경영복귀를 위한 워밍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말엔 대상홀딩스의 이사회에도 참석했다.

임 명예회장은 조만간 오너경영 체제를 완전 복구한 뒤 대상그룹 전 계열사에 대한 공격적인 경영활동을 펼칠 것이란게 재계의 관측이다.

대상 관계자도 “박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은 임 명예회장이 경영 전면에 복귀한 것을 의미한다”며 “비상경영을 끝낸 대상그룹은 임 명예회장 체제아래 강력한 공격경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의 사임으로 대상홀딩스는 오너인 임 명예회장과 전문경영인인 박 신임 대표이사가 역할을 분담하는 공동대표 체제로 탈바꿈하게 됐다.

한편 구원투수 역할을 성공적으로 끝낸 박 대표는 대상홀딩스 대표에서 물러났지만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직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출처: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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