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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女 상속받아 중국 여성부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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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女 상속받아 중국 여성부호 1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23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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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세의 상속녀 양후이옌(楊惠姸)이 중국 최고 여성 부호로 떠올랐다.

지난 20일 광둥(廣東)성 부동산그룹인 비구이위안(碧桂園)이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후 주가가 폭등하면서 이 회사 최대 주주인 양후이옌이 하루 아침에 중국 최고 여성 부호로 등극했다.

상장 첫날 비구이위안의 주가는 발행가 5.38홍콩달러(약 645.6원)보다 35%나 오른 주당 7.27홍콩달러(약 872.4원)로 마감했다. 이에따라 지분의 70%인 95억2000만주를 보유한 양후이옌은 692억홍콩달러(약 8조3040억원)의 재산가가 됐다. 지금까지 중국 최고 여성부호는 495억홍콩달러(약 5조9400억원)를 보유한 주룽(玖龍)제지 장인(張茵) 회장이었다.

비구이위안그룹 양궈창(楊國强) 회장의 둘째딸인 그녀는 중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상속을 통해 부호 반열에 오르게 됐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2년 전 비구이위안그룹에 입사했다. 당시 양 회장은 딸에게 회사 지분을 상속했지만 경영은 자신이 계속 맡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비구이위안은 주로 주장(珠江)삼각주 지역 중소 도시에서 저가로 땅을 사들여 대규모 개발을 통해 주택을 싸게 공급해 왔다. “50만위안(약 6000만원)에 당신도 별장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광고 문구는 이 회사의 마케팅 성격을 말해준다.

비구이위안은 이번 상장을 통해 시가가 1163억2000만홍콩달러(약 14조원)로 치솟아 홍콩 3위, 중국 1위의 부동산기업이 됐다. 또 주식 공개 모집에 68만명의 투자자들이 몰려 세계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했던 궁상(工商)은행과 함께 화제기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었다.
(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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