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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 이젠 운전대 잡기가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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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 이젠 운전대 잡기가 무서워!!"
RPM 2000 오르락 내리락… 시동 '뚝'… 사업소 직원 "종종 있는 일"
  • 송영두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08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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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대전시 동구 판암2동 송영두(28ㆍ직장인) 소비자가 GM대우 '라세티'차량을 10개월 가까이 운전하며 겪은 불만 사항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는 불안해서 더 이상 이 차를 탈 수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2002년에도 GM대우 '매그너스'를 구입했는데, 하도 속을 썩이는 바람에 10달만에 1000만원을 손해보고 판 적이 있습니다. 연속해서 2번이나 이런 일을 당하다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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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라세티 1.6다이아몬드 오토'를 운전중입니다.

구입시기는 9개월 전인 지난해 7월 21일이고요. 차를 구입하면서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정말 난감합니다.

차를 탄지 3개월쯤 되었을때 엔진체크등이 들어오는 겁니다. 그 전에도 잡소리는 많았고요. 고속도로에서는 최고속도가 100~120㎞ 이상 올라가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대전 정비사업소에 들어갔더니 스캐너로 재셋팅만 해주고 말더군요.

한 달동안 5번 찾아갔던 적도 있습니다. 다섯번째에는 실린더 헤드를 교체하고 문제는 해결이 되는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또 그런 일이 발생하여 수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는 기어 중립에서 RPM이 1000에서 1500, 2000까지 혼자 오르락내리락하는 겁니다.

게다가 주행과 신호대기때 시동도 2번이나 꺼졌습니다.

이런 차를 파는 대우차 정말 심각한 문제 아닙니까? 사업소에서 직원분께 상담을 받는데 '종종 있는 일'이라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겁니다. 사람생명을 다루는 것인데도 그렇게 남의 일인양 넘겨버리는 대우의 직원들이 정말 한심스러웠습니다.

지금 내 차의 상태는 엔진룸의 잡음이 심하고, 시동이 꺼지고, 5만원 주유(약 35리터)해 시내에서 200㎞ 정도 탑니다. ℓ당 6~7㎞ 수준입니다. 준준형이 '그랜져2.7'보다 연비가 안나오니 이게 말이 됩니까?

뿐만 아니라 대우정비사업소는 정비하지도 않고 상담과 예약만 했는데도, 전산에는 엔진개선, 수리 등 작업을 진행한 걸로 되어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 정비받은 내역을 합치면 10번 정도는 될 것입니다. 정비이력은 전산에 그대로 남기 때문에 나중에 차를 팔아먹을 때도 손해입니다.

지난 2002년에도 대우 '매그너스'를 구입했는데, 차가 하도 말썽을 부려 10달만에 1000만원을 손해보고 팔았습니다.

두번씩이나 이런 일을 겪고나니 불안해서 더 이상 GM대우차를 탈 수가 없습니다. 정말 기분이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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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GM대우 관계자는 "고객께서 어떤 조건하에서 운전했는지 글로서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기름 35ℓ로 200㎞밖에 못간다는 것은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나올 수 없는 현상이다.

라세티 차량에 대해 고객께서 제기한 콤플레인이 현장에서 보고된 사례가 아직 없다. 대전 정비사업소에 직접 전화해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한뒤 대처토록 하겠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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