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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먼저' 정몽준. 이명희씨 주식 총액 '형님' '오빠'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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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먼저' 정몽준. 이명희씨 주식 총액 '형님' '오빠' 제쳐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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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해가면서 주식부자들의 순위가 급변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주식 부자 1, 2위를 다투던 정몽구, 이건희 회장의 경우 평가액이 뒷걸음질 치는 사이 정몽준, 이명희 회장의 평가액이 급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식부자 1위를 달리던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와 기아차의 부진으로 평가액이 뒷걸음질 친 사이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의원이 주식 부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주식 821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정몽준의원의 경우 지난 7일 종가기준으로 평가액이 2조14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정몽준의원은 당분간 주식부자 1위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깜짝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말 12만6000원이던 주가가 올해 들어 약 4개월 만에 2배 이상 급등했을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도 20조원을 돌파했다.

정몽준 의원이 약진하는 사이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 부진으로 주식 평가액이 2조743억원에 그쳐 오히려 소폭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이병철 회장의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도 오빠인 삼성 이건희 회장의 주식 평가금액을 제쳤다. 신세계와 신세계건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명희 회장은 신세계 주가가 65만원대에 올라서면서 1조8539억원의 평가액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부회장이 ‘신세계를 선호한다’고 발언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헤럴드경제신문).

반면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의 부진으로 7일 현재 평가액이 1조7308억원에 그쳐 연초 대비 777억원가량 하락했다. 특히 이건희 회장은 이명희 회장은커녕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도 밀려 주식평가액이 5위로 내려앉았다. 이건희 회장의 부진은 삼성전자 때문.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에서만 올해 들어 1041억원의 평가액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1분기 최악의 실적을 받아들면서 연초 대비 6%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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