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F와 SK텔레콤은 금주부터 이달 말까지 WCDMA 전용 단말기 6종을 새로 출시한다.
KTF는 금주부터 이달 말까지 SHOW 단말기 4종을 새로 선보이며 SKT는 이번 주 말께 3G+ 단말기 2종을 출시한다.
새로 출시되는 모델을 보면 SKT의 경우 삼성전자 2종(SCH-W270/W290)이다. KTF는 KTFT 1종(EV-W200), 삼성전자 3종(SPH-W2400/W2700/W2900)이다. SCH-W270/W290은 SPH-W2700/W2900과 같은 모델이다.
보급형 모델로 기획된 SCH-W290과 SPH-W2900은 콤팩트한 슬라이드 타입으로 130만 화소의 카메라에 블루투스 기능 등을 탑재했다.
SCH-W270과 SPH-W2700은 삼성의 울트라슬림 디자인을 반영한 폴더형의 단말기로 GSM 글로벌로밍이 가능하다. 130만 화소 카메라에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되며, 2.3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SPH-W2400은 SBSM(싱글밴드싱글모드) 단말기로는 최초의 지상파 DMB폰이다. 스윙타입의 형태로 가로보기가 가능하며 2.3인치의 넓은 화면은 지상파DMB를 시청하기에 적합하다. GSM 글로벌로밍을 지원하며, 200만 화소 카메라 및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SPH-W2900과 동일하게 USIM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KTF의 단말기 제조 자회사인 KTFT가 내놓은 EV-W200은 KTF 전용모델로 GSM 글로벌 로밍이 가능하다. 200만화소 카메라 및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했으며 슬라이드 형태로, 금주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써 SKT는 기존에 출시된 1종과 더불어 WCDMA 전용 단말기가 3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KTF도 기존에 출시된 5종을 포함, 총 9종의 SHOW 전용 단말기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SKT는 다음달 3종의 WCDMA 전용 단말기를 추가로 내놓는 등 연내 20여 종의 전용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KTF는 국산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를 탑재하지 않은 실속형폰에서부터 고급형에 이르는 다양한 단말기를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출시, 연말까지 총 30여 종의 전용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KTF는 새로 출시되는 단말기 뿐만 아니라 기존에 출시된 단말기 가격도 인하했다. 기존에 출시된 SHOW 전용 단말기 중 3종(LG-KH1200/1300, EV-W100)에 대해 가격을 2만~3만원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