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 중인 A씨는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차를 타고 가던 중 서울 본사로부터 회의 자료의 긴급한 수정사항을 이메일로 보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럴경우 지금은 인터넷을 쓸수 있는 장소를 찾느라 고생하겠지만 다음달부터는 무선 인터넷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해외에서 노트북 사용때 모바일 데이타카드와 해외 이동통신망을 사용, 간편하고 저렴하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글로벌 인터넷 로밍서비스’를 6월1일부터 서비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 출장이나 여행때 노트북 사용 빈도가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이동통신사와의 계약을 통해 하루 최저 5000원의 요금에 이동중에도 무제한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이다(헤럴드경제신문).
내달 1일부터 미국과 일본에서 이용 가능하고, 6월중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USB형태의 모바일 데이터카드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PCMCIA 형태의 모바일 데이터카드를 노트북에 삽입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사용자의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사용량에 상관없이 일 단위로 적용되는데, 미국 중국 싱가포르 홍콩은 하루 9000원, 일본은 하루 1만2000원이면 무제한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6~7월에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 홍콩은 하루 5000원, 일본은 하루 8000원으로 최대 45% 할인된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천, 김포, 김해, 제주공항과 명동의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서비스를 신청하고 모바일 데이터 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