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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없어서 못판다"..어획량 줄어 생선값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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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없어서 못판다"..어획량 줄어 생선값 폭등
  • 박한나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4.14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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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특히 대표적 서민 생선인 고등어는 어획량이 급감하는 바람에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달 들어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갈치 가격은 1마리(냉동,330g)에 5천5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67%가량 올랐다.


고등어도 이달 들어 1마리(300g내외)에 2천48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나 올랐다. 10년전 1천200~1천4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 오른 것이다.

이마트에서는 이마저도 물량이 없어 고등어를 팔지 못하고 있다. 대신 일본산 고등어(500g내외)를 마리당 3천380원에 팔고 있다.

봄철 별미인 주꾸미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주꾸미는 100g에 2천580원으로, 작년 동기 1천780원에 비해 45%나 올랐다.

롯데마트에서도 4월 현재 냉동 갈치(300g이상)가 5천48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 올랐고, 주꾸미(100g, 냉장)는 2천98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무려 50.5%나 치솟았다.

고등어(400g내외)는 2천980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국산 생물 고등어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생선값이 치솟는 이유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어족자원이 줄어든 데다 지난 겨울 한파와 유가 상승으로 어선 조업량이 감소한 탓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획량 감소로 갈치, 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이 사상 최고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수산물값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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