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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할머니 성폭행한 '인면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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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할머니 성폭행한 '인면수심'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1.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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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아들같이 생각해 주는 70대 할머니를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40대 남성이 28일 경찰에 구속됐다.

C(46)씨가 경기도 모 병원에서 A(76) 할머니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12월 초순.

아버지 병 간호를 위해 병원을 드나들던 C씨는 옆 병실에 입원해 있던 A 할머니를 만났다.

C씨는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살다 입원한 할머니를 안타까워하며 병실을 찾아 어깨를 주물러 주는 등 종종 말동무가 됐다.

할머니도 C씨를 아들같이 여겨 퇴원 뒤에도 두세차례 C씨를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C씨는 지난해 12월 18일에도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할머니 집을 찾았고 평소처럼 할머니에게 안마도 해주고 목욕도 시켜 줬다.

하지만 C씨가 갑자기 야수로 돌변했고 "이러지 말라"고 저항하는 할머니를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

경찰은 범행을 부인하던 C씨가 추궁이 이어지자 "갑자기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며 "무릎 꿇고 용서를 빌고 싶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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