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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포르노' 내려받은 4개국 2천여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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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포르노' 내려받은 4개국 2천여명 적발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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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는 어린이 포르노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77개국 2천300여명의 용의자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당국자는 어린이 포르노 동영상으로는 `최악의 부류'인 이 동영상을 내려 받은 용의자가 미국 600여명, 독일 400여명, 프랑스100여명, 오스트리아 23명 등 이라고 밝혔다.

귄터 플라터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미국에서 연방수사국(FBI)이 이미 수사에 나서고 독일과 프랑스 등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터 장관은 용의자들이 내려받기 위해 돈을 지불한 이 동영상이 `최악의 어린이 성학대' 장면을 담고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경찰의 인터넷 범죄 전문가이자 이번 수사를 총괄한 하랄트 그레멜 씨는 문제의 동영상에서 "어린이와의 성행위 장면을 명확히 볼 수 있고 동영상에 나오는 아이들이 14세 이하"라고 전했다.

그레멜 씨는 이 사건 수사가 지난 7월 오스트리아의 한 인터넷 회사 관계자의 제보로 시작됐으며 비디오 링크는 지금은 폐쇄된 러시아의 한 웹사이트에 올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당국이 31대의 PC와 7대의 랩톱, 1200여장의 32개의 DVD와 CD, 1천400여개의 디스킷, 200여개의 비디오 카세트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수사관계자들은 아직 이 사건과 관련해 구금된 오스트리아 용의자는 없으며 각국 수사당국이 수사를 위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경찰 에리히 츠베틀러 씨는 아시아에서 나오는 인터넷 어린이 포르노물이 최근 늘고있으며 특히 베트남과 스리랑카 등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14세 이하 어린이가 나오는 포르노물 소지자의 경우 최고 2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으며 18세이하 청소년이 나오는 포르노물 소지자는 최고 1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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