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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값ㆍ성능이면 국산보다 수입차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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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값ㆍ성능이면 국산보다 수입차 사겠다"
  • 연합뉴스 maste@yonhapnews.co.kr
  • 승인 2007.02.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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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과 성능이 동일하다면 수입차를 사겠다는 소비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리서치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이 최근 20대 이상 성인남녀 1천33명을 대상으로 국산차.수입차 비교조사를 실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동일 가격.성능의 국산차와 수입차가 있다면 어떤 차를 구입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1.6%가 수입차를 선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국산차를 구입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48.4%로, 수입차에 대한 선호도가 국산차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더 좋은 애프터서비스(67.4%), 애국심(18.2%) 등을 그 이유로 들었고, 수입차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타볼 만해서'(47.3%)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최근 2천만대의 저가 수입차가 출시되고 있는데 대해 전체 응답자의 44.6%는 '국산차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외부 디자인, 내부 디자인, 부가장치, 애프터서비스 등 4개 부문에서 국산차와 수입차를 비교한 결과, 애프터서비스를 제외한 3개 부문에서 '수입차가 더 우수하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디자인과 내부 디자인의 경우 수입차가 더 우수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84.8%, 75.4%로, 국산차가 우수하다고 답한 응답자 보다 3배 이상 많았고, 애프터서비스 부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0.7%가 국산차를 수입차에 비해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산차와 수입차의 전망도 엇갈렸다. 국산차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29.5%만이 지난해에 비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 반면, 수입차의 경우 응답자의 71.6%가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국산차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디자인에 대한 더 많은 투자'라는 의견을 가장 많이 내놓았으며,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실시, 노조.가격차별 등이 유발한 부정적 이미지 해소, 가격경쟁력 확보 등의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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