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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의 직업 모델 "본인은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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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의 직업 모델 "본인은 불행"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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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은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의 하나지만 정작 모델들은 다른 직업인보다 더 불행하고 성취감이 떨어지며 자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2일 보도했다.

런던 시티대학 심리학과의 비외른 마이어 박사는 12일 런던패션주간 개막에 맞춰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름다움의 표상으로 통하는, 고소득 직종인 모델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부정적 가치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마이어 박사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남녀 모델 56명과 교사, 수의사, 유모, 기자, 투자자, 사무직 직원 등 다른 직업인 53명을 비교 평가했다.

이 조사에서 모델들은 비모델 직업인에 비해 타인과 더 단절돼 있고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수 없으며 일상 생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델들은 다른 직업인데 비해 자부심이 적으며, 더 의심스러워하고, 외로움을 타며, 감정적이고, 무모하며, 자기중심적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진은 "모델들이 개성, 재치, 재능 같은 내재적인 개인적 특질보다 외모와 같은 물질주의적인 피상적 이유 때문에 높이 평가를 받기 때문에" 더 불행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마이어 박사는 "당신의 직업이 오로지 외모와 무대를 걸어다니는 능력 때문에 가치를 평가한다면 자신감을 느낄 기회는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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