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푸강변의 샹그릴라 호텔이 14일 밸런타인 데이에 연인과 함께할 저녁 한끼분으로 내놓은 세트음식 비용은 38만위안(4천560만원). 하지만 아직 신청자는 아무도 없다.
이 호텔은 지난해에는 8만위안(960만원)짜리 세트음식을 내놓았다가 1명의 고객도 받지못한 전례가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어차피 못받을 고객이면 가격을 더욱 높여 고객들의 시선이나 끌어보자는 수법이라며 혹평했다.
이 호텔이 내놓은 세트음식 비용에는 대통령이 묵는 스위트룸 하루 숙박권, 롤스로이스 서비스, 저녁식사를 위한 예복, 불꽃놀이 서비스가 포함돼있다.
황푸강을 오가는 유람선의 스크린에 연인들이 희망하는 내용으로 자막을 올리는 서비스도 포함돼있다.
업계는 호텔들이 상상할 수 없는 초고가의 세트음식을 내놓은 것은 다만 시선을 끌기 위한 것일 뿐이며 실제 이들이 노리는 것은 1천위안대의 세트음식 예약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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