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 3분 내로 가겠습니다"라고 말하길래 내 차에서 기다렸고요.
30분 뒤에 연락조차 없어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기사가 없다"네요.
"미리 연락해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따지자 "정말 미안합니다"라고 해서 끊었습니다.
곧이어 "(당당하게)지금 기사가 없거든요"라며 다른 직원이 아무렇지 않게 말하더군요.
"길바닥에서 사람을 기다리게 하고선 너무한 거 아니냐"고 했더니 "다른 사람하고 벌써 통화하셨군요"라는 말만 하고서 끊으려고 했습니다.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불손해서 뭐라 몇 마디 더 했죠.
"아, 미안하다고요" 뚝.
열이 받은 나는 "거, 아까 그 직원 바꿔달라"라고 했더니 "화장실에 갔어요"라고 해서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사장이라는 사람이 전화를 낚아챈 듯 "사과했으면 됐지 뭐하는 짓이냐. 아가씨 때문에 업무가 방해된다"라며 뚝.
너무한 거 아닙니까.
거의 한 시간을 길바닥에 세워두고 먼저 전화를 끊는 태도라고는.
기사가 없는 것도, 곧 올거라는 말도, 그리고 실수한 것도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이 말하는 중간에 끊어버리다니요.
대리운전 업체를 '이용하지 마라, 이용해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건 읽는 분들의 마음에 따라 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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