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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네이트 길안내 서비스는'저승사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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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네이트 길안내 서비스는'저승사자'냐? "
"새벽 3시에 화성 연쇄 살인사건 현장으로 잘못 인도"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3.19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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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비게이션을 왜 달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벽 3시까지 도로에서 해맨 것을 생각하면 울화통이 치밀어 오릅니다.”

소비자 김봉아 씨는 최근 SKT의 네이트 드라이브 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시간은 물론 기름까지 낭비하는 곤욕을 치렀다.

경기도 안산에서 일산방향으로 가려면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길 안내 서비스에서 ‘우측으로 가라’고 해서 가면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라고 잘 못 안내했다. 이 바람에 17km나 더 간 다음 겨우 빠져 되돌아왔다.

더구나 그 때가 새벽 3시였고 화성 살인사건 현장의 주변인 비봉지역까지 가서 더욱 무서움에 떨었다.

김 씨는 외곽순환도로에서 이처럼 엉뚱한 안내로 곤욕을 치른 것이 몇 번 더 있었고, 안내 중간에 신호가 끊겨 사고날 뻔 한 적도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잘못된 길 안내 서비스로 소비자를 골탕 먹이는 네이트 서비스 때문에 소모한 시간과 기름 값을 SKT에서 보상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씨는 "당장 네이트 드라이브 길 안내 서비스를 해지하겠다"며 소비자보호원에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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