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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대 '귀뚜라미' 설치뒤 물난리…공사비가 3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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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대 '귀뚜라미' 설치뒤 물난리…공사비가 350만원"
  • 이긍구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3.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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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보일러의 ‘볼탑’이 터져 지하에 입주해 사는 세입자가 새벽에 때 아닌 물난리를 겪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마치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것처럼 물이 마구 새나와 지하의 살림살이가 떠다닐 정도로 물이 넘쳤습니다.

나는 작년 9월 귀뚜라미 보일러를 4대(지하 1대, 지상 3대)를 대당 55만원에 설치해 잘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자동수위 조절밸브’역할을 하는 볼탑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서 인지 갑자기 터졌습니다.

이를테면 화장실변기에 어느 정도 물이 차면 ‘봉’이 더 이상 물이 나오지 않게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아마도 ‘이것’에 이상이 생겼던 것 같았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물난리에 세입자는 더 이상 못살겠다며 집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특히 지하여서 물이 고여 있었던 만큼 곰팡이 냄새도 무척 심하게 납니다.

대리점에 연락해 AS는 받았지만 피해보상 등에 관해서는 본사에 연락하라며 ‘나 몰라라’하니 울화통이 터집니다.

방바닥을 뜯어내고 다시 공사를 하려고 견적을 내 보니 350만 원 정도 든다고 하니 어쩌면 좋겠습니까?

보일러 부품이상으로 때 아닌 물난리를 겪은 만큼 귀뚜라미 회사에 피해보상을 청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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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귀뚜라미 보일러 이재용AS팀장은 “어디가 잘못되어 이상이 생겼는지 현장을 방문해 파악한 뒤 처리하겠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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