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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현대가, '王회장' 6주기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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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현대가, '王회장' 6주기 회동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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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汎) 현대가가 오는 21일 고(故) 정주영 전(前) 현대그룹 명예회장 6주기를 맞아 회동한다.

범현대 관련 회사들에 따르면 정몽준 의원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 등 정 전 명예회장 일가 친척들은 이날 저녁 서울 청운동 고인의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내고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인의 업적을 기릴 예정이다.

이날 6주기 제사에는 정몽준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기아차 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모 행사에도 참석한다.

하지만 범현대가 장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주말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참배해 이날 제사에는 아들인 정의선 사장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의 정확한 심중은 모르겠지만 지난주 선영을 찾았기 때문에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의선 사장이 청운동을 방문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슬로바키아 공장 방문을 위해 출국했던 정의선 사장은 지난 주말 귀국해 이날 6주기 제사 참석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범현대가 회동은 현대그룹 핵심계열사인 현대상선 경영권을 놓고 대립 중인 현정은 회장과 정몽준 의원이 4개월여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는 점과 현대백화점 등 현대 친족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현대상선 주총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을 포함해 KCC, 현대백화점 등이 정관변경에 반대해 현대그룹과 대립각을 세운바있다.

한편 현정은 회장은 21일 창우리 선영을 찾고 현대아산을 포함한 현대그룹 산하 7개 계열사 사장단도 별도로 참배할 예정이며, 현대중공업그룹은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을 포함한 그룹 임원진은 지난 주말 선영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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