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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씨드'가 국내서도 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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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씨드'가 국내서도 달리네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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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씨드가 달리네"

기아자동차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형 모델로 내놓은 준중형 씨드가 국내에서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자 기아차에는 소비자들의 문의 전화가 끝이지 않고 있다.

국내 도로를 주행중인 씨드는 기아차가 올초 공수해온 20대의 차량.

씨드는 '유럽에서 디자인되고 유럽에서 생산되어 유럽에 판매되는' 유럽형 전략차종으로 국내 시장에는 판매하지 않는 모델이고 내수시장 판매계획도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 기아차는 글로벌 브랜드 홍보차원에서 수억원을 들여 유럽에서 차를 들여왔다. 국내 및 해외영업 부문과 마케팅, 홍보, 연구개발 부서 등에 배치돼 앞으로 2년간 국내 홍보 및 마케팅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달부터는 양재동 현대기아차 로비 전시장 중앙에 씨드를 전시하고 서울 동부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지역에 2년간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4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서울모터쇼 및 연식변경 모델 출시 이벤트 등 각종 행사에도 씨드를 노출 시킬 계획이다. 5월에는 유럽 자동차전문기자단과 전세계 기아차 대리점 사장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시승행사도 개최키로 했다.

이처럼 기아차가 판매 계획이 없는 차를 국내에 전시, 홍보하는 것은 선진 자동차시장에에 출시된 씨드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국내 소비자들과 내외신 언론에 기아차의 품질·기술력을 홍보하고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다.

기아차 씨드는 최근 유럽 현지 언론으로부터 잇단 호평을 받고 있으며 서유럽 일부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두달만에 5천300여대가 판매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자동차 전문지인 '르 오토모빌' 3월호는 올해 출시되는 신차 7종을 시승해본 결과 씨드가 볼보 C30, 도요타 오리스 등을 제치고 준중형 1위, 전체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고 영국의 오토 익스프레스의 비교시승에서도 씨드는 푸조 씨트로엥 C4, 마쓰다 3를 꺾고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2년간 국내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에게 씨드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유럽에서 품질과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씨드를 통해 기아차의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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