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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우디 에어컨 시장 휩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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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우디 에어컨 시장 휩쓴다
  • 최영숙 기자 yschoi@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3.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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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www.lge.com)가 국내업체 최초로 중동지역에 에어컨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서의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돌입한다.

LG전자는 25일(현지시간)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에어컨 생산ㆍ판매 합작법인(Joint Venture)인 LG-샤키르 (LG-Shaker- LG 49%:샤키르51%)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 중아지역 대표 김기완 부사장, 파트너사인 H.G.이브라힘 샤키르(Ibrahim Shaker)社 후세인 샤키르(Hussein Shaker)사장,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하심 빈 압둘라 야마니(Hashem Bin Abdullah Yamani) 사우디 상공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LG-샤키르는 사우디 최대 가전유통회사인 H.G. 이브라힘 샤키르와 LG전자가 급성장하고 있는 사우디 에어컨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작(Joint Venture)한 회사다.

LG-샤키르는 올해 1500만불을 우선 투자해 2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하반기부터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2011년까지 2000만불을 추가 투자해 50만대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Riyadh)내 알 타트위르 공단(Al Tatweer Industrial City)에 들어설 에어컨 공장은 올해 총 5만m2 (평방미터) 규모로 건립되며 2011년까지 12만5000m2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에어컨 생산법인을 통해 ▲중동 기후 적합형 제품의 적시 개발ㆍ생산▲물류비,관세 등 원가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사우디 뿐 아니라 GCC (걸프 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 UAE, 카타르,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사우디)지역을 공략하는 중동 지역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고유가에 따라 풍부해진 오일 머니(Oil Money)를 바탕으로 사우디 에어 컨 시장은 세계 에어컨 시장 성장률의 두배에 이르는 연평균 7%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 에어컨 시장은 지난해 6억9000만불 규모였으며, 올해는 약 8% 성장한 7억5000만불 규모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사우디 시장에서 지난해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25%, 2011년 에는 시장점유율 34 %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중동지역에 에어컨 공장을 건립함에 따라, 전세계를 커버하는 확고한 글로벌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LG전자는 국내의 창원사업장을 글로벌 R&D 센터 기능 확대 및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중국 공장은 내수시장 공략 및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출 전진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시장과 아프리카 공략을 위해 터키,폴란드,인도를 생산기지로 삼고, 북미ㆍ남미지역은 브라질,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는 태국,베트남을 생산기지로 활용한다.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중동지역 최대 시장인 사우디에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에어컨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사우디 공장을 발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지역 에어컨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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