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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G 재판매 본격 전개,전용폰 4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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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G 재판매 본격 전개,전용폰 4종 확보
  • 장의식 기자 jangeuis@csnews.co.kr
  • 승인 2007.04.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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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금주부터 휴대전화로 상대방과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3G(세대) 이동통신인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30일부터 KTF의 HSDPA 서비스 재판매를 개시한다.

3G 시장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KTF의 강력한 조력자로 KT가 나섬에 따라 3G 시장을 둘러싼 KT그룹과 SKT와의 쟁탈전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SKT는 지난 25일 3G전용폰을 처음 출시하며 KTF를 상대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

KT는 재판매를 위해 3G 전용폰 4종을 확보했다. 3G 전용폰은 삼성전자의 1종, 논위피폰을 포함한 LG전자의 2종, KTFT의 1종 등 지난 3월부터 HSDPA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한 KTF가 그간 출시한 단말기와 동일하다.

앞서 KT는 지난주에 전국의 주요 대리점들을 상대로 재판매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정보통신부에도 3G 재판매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시장과열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적정선을 유지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지난 2월말 정보통신부에 신청한 3G 재판매 이용약관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3월부터 재판매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단말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시장과열에 대한 경쟁사의 우려를 의식한 자율규제 방침에 따라 그간 재판매 개시를 미뤄왔다.

SKT와 LGT는 지난 2월말 께 KT PCS 재판매 관련 조직의 분리 또는 등록 취소 등을 요구하는 신고서를 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현재 통신위는 신고사안에 대해 조사중이다.

여기에 지난 1분기에 KTF가 3세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케팅비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바람에 7년 여만에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하는 등 재무상태가 어려워지면서 더 이상 마케팅을 주도할 수 없다는 점도 KT의 재판매 개시를 앞당겼다는 관측도 나온다.

KT와 KTF는 연말까지 270만명의 3G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 중 KTF는 180만명을, KT는 9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SKT는 지난주 열린 1분기 실적과 관련한 전화회의에서 연내 3G 가입자 목표로 150만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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