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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명 냄비 강화유리 뚜껑 연거푸 펑~ 펑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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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명 냄비 강화유리 뚜껑 연거푸 펑~ 펑 폭발
  • 박은희 기자 ehpark@csnews.co.kr
  • 승인 2012.07.30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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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브랜드의 강화유리 냄비뚜껑이 보름새 2개가 연거푸 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소비자가 품질 하자에 의혹을 제기했다.

더욱이 업체 측은 연이은 폭발에도 불구, 보상 요구마저 묵살해 소비자의 화를 돋궜다.

3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에 사는 박 모(여)씨에 따르면 그는 작년 1월 지인으로부터 집들이 선물로 네오플램 냄비 4종세트를 받았다.

지난 6월 22일 딸의 생일 미역국을 끓이던 중 박 씨는 식겁했다. 조리 후 뚜껑을 닫고 얼마지나지 않아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냄비 뚜껑 유리가 산산조각난 것.

재빨리 몸을 피해 다치진 않았지만 갑작스런 사고에 심장박동이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고.

그러나 지난 5일 저녁 닭볶음탕을 만들던 중 박 씨는 또 다시 강화유리 뚜껑이 터지는 끔찍한 사고를 경험해야 했다.


박 씨는 "사고 당시 너무 놀랐지만 내가 뭘 잘못했나싶어 그냥 넘겼다"며 "하지만 두번씩이나 똑같은 폭발사고를 겪으니 네오플램 냄비 품질을 믿을 수가 없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고객센터 측은 확인 후 답변을 주겠다는 약속 이후 지금껏 아무런 연락도 없는 상태. 네오플램 홈페이지 게시판에라도 글을 남기려 했지만 직접 문의글을 작성할 공간조차 없었다.

박 씨는 "쇼핑몰에서는 '넘치지 않는 냄비'라고 홍보하지만 음식을 가득 채우지 않아도 끊어 넘치기 일쑤라는 게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지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품질을 믿기 힘들어 환불을 받고 싶었지만 사용기간이 1년이 지난 상황임을 감안해 뚜껑이 깨진 냄비 2개라도 교환해 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오플램 관계자는 "소비자와 원만하게 마무리했다"고 짧게 답했다.

박 씨는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제보 이후 업체 측으로부터 '문제가 된 모델 제품은 강화유리를 보완해 재출시했다'는 설명과 함께 세트 4개의 뚜껑 교체와 식재료 피해액를 보상받는 것으로 원만한 합의로 이뤘다고 전해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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