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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주차장서 차 빼는데 무려 1시간 반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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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주차장서 차 빼는데 무려 1시간 반 '분통'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2.10.17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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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주차장에서 한시간 반이나 갇혀있어야 했던 소비자가 업체 측의 안일한 대처에 불만을 터트렸다.
업체 측은 외부 축제로 출차가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17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사는 송 모(남.37세)씨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 롯데백화점 일산점을 이용했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오후 6시경 가족들과 쇼핑을 마치고 지하 주차장 6층에서 출차를 하려했던 송 씨는 5층까지 이동하는데 무려 40분가량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영문을 알수 없어 직원을 찾았으나 주차장 내 배치된 직원이 한 사람도 없었다고.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상황파악 중이니 대기하라”는 답변 뿐이었다.

재차 고객센터에 문의했으나 상황 파악중이라는 일관된 답변이었고 한시간이 지나고서야 겨우 연결된 주차관리팀 담당자의 대답은 “축제로 인해 외부가 혼잡해 출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송 씨는 업체 측의 설명이 변명에 불과하다는 입장. 송 씨와 같이 쇼핑을 한 지인은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지상까지 아무 문제 없이 15분만에 출차했기 때문.

3개 층 차이로 출차에 한시간이상 차이가 나는 이유를 묻자 담당자는 "그럴 수 있다"는 짧은 답변이었다고. 

영문도 모른채 주차장에 갇혀있었던 송 씨는  한시간 반가량이 지난 7시 20분경에야 겨우 주차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송 씨는 “축제가 있었다면 백화점 측에서 미리 대비하고 상황파악이 됐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다면 차를 두고 이동했을텐데 알만한 백화점이 이렇게 대처가 미온적일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출차가 지연되는 경우 고객들에게 적절히 안내토록 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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