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가격인상 덕분에 식품업계 꿩먹고 알먹고 '好好'
상태바
가격인상 덕분에 식품업계 꿩먹고 알먹고 '好好'
  • 이경주 기자 yesmankj@naver.com
  • 승인 2012.10.23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업체들이 제품가격 인상으로 꿩먹고 알먹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물론  주가상승으로 시가총액까지 눈덩이 처럼 불었다. 


2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기준 10대 식품업체들의 시가총액 합계는 지난 7월 2일 17조2천769억원에서 이달 22일 19조660억원으로 10.4%나 늘어났다.


특히 10개 업체 가운데 8곳의 주가가 올라 제품가격 인상이 실적개선과 함께 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업체는 대상으로 7월초 5천901억원에서 22일 8천706억원으로 무려 47.5% 불었다.


이어 대한제당(42.6%)과 롯데삼강(40.4%), 오뚜기(37.5%), 농심(28.4%)이 그 뒤를 이었다.


업계 1,2위 CJ제일제당(6.9%)과 오리온(7.1%)은 한 자릿수 상승에 그쳤고, 상반기에 실적부진으로 고전했던 동원 F%B는 4.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제과는 7월 초에 비해 시총이 0.2% 감소했다.


그러나 주요 가공식품 가격인상을 발표한 지난 12일 154만7천원이었던 주가가 22일 155만3천원으로 올라 최근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은 7월 초에 비해 시가총액이 5.4% 감소하며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식품업체의 주가 상승요인으로 가공식품 가격인상을 지목하고 있다.
 

지난해 가격을 인상한 롯데삼강과 대한제당을 제외한 주요 식품업체들이 지난 7월부터 줄줄이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뛴 대상의 경우 이달 10일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와 맛소금 가격을 평균 5% 인상해 지난달부터 적용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8월 오뚜기밥과 참치캔 가격을 각각 4.8%, 3.1% 인상했고 농심도 같은달 새우깡(11.1%)을 비롯해 3개 제품의 인상했다.


오리온은 8월 말 초코파이 가격을 25% 인상했으며 이에 앞서 CJ제일제당은 7월 말 햇반( 9.4%) 가격을 인상했다.

 

동원F%B도 8월 참치캔 가격을 7.6% 인상했다.


롯데제과는 이달 12일부터 14개 제품 가격을 평균 9.4% 인상했으며 롯데칠성은 지난 8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음료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한편 롯데삼강은 지난해 빙과류가격을 인상했으며 최근 주가 반등과 시가총액 상승의 요인으로는 롯데햄 및 롯데후레쉬델리카 합병때문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대한제당은 지난해 3월 설탕가격을 인상했으며 최근 주가반등 요인으로 설탕원재료 단가 인하가 지목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경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