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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한일 주식부자 2위…일본 기업인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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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한일 주식부자 2위…일본 기업인 '완승'
  • 이경주 기자 yesmankj@csnews.co.kr
  • 승인 2013.05.01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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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 보유주식 가치를 기준으로 한 한일(韓日) 10대 부호 리스트에 우리나라에서는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만 이름을 올려 일본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50대 주식부호의 평균 주식가치는 일본 50대 부호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1일 재벌 및 CEO 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의 조사에 따르면 155억 달러의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일본 유니클로의 창업자 야나이 타다시 회장이 한일 양국을 통틀어 최고의 주식 부자로 꼽혔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07억7천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경제매거진 포브스 4월호에 실린 일본의 50대 주식부호(4월 기준)와 한국 50대 주식 부자(17일 종가기준)가 보유한 주식가치를 분석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리나라 최고의 주식부자인 이건희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야나이 회장의 70% 수준에 그쳤다.


3위는 일본주류업체인 산토리를 이끌고 있는 사지노부타다 회장으로 이건희 회장보다 7천만 달러가 작은 107억 달러를 기록했다.


3위에서 6위까지는 일본 기업인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국내 2위 주식부호인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51억3천만 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8~10위도 전부 일본 기업인으로 채워졌다.


한국계 일본인 사업가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91억 달러)과 한창우 마루한 회장(34억 달러)은 각각 4위와 10위를 차지했다.


국내 3위~5위 주식부호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20억8천만 달러)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0억 달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7억8천만 달러)은 각각 16위, 17위, 20위로 밀렸다.


국내 공동 6위 주식부호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신동주 롯데그룹 부회장은 주식가치가 17억1천만 달러로 한일합산순위에선 공동 21위에 그쳤다.


국내 8위~10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14억9천만 달러)과,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14억7천만 달러),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13억1천만 달러)도 합산순위로는 28위, 29위, 32위에 머물렀다.


국내 12위인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11억4천만 불)은 한일합산 39위였다.


우리나라 주식 부호 가운데 한일합산 20위권에 든 사람은 5명에 불과했고 50위권에는 15명 밖에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70위부터 100위까지는 3명의 일본부호를 빼고 모두 한국부호가 차지하고 있다.


양국의 50대 부호의 평균 주식가치를 비교할 경우 한국은 10억1천5백만 달러로 일본의 22억4천3백만 달러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마이경제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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