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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의류 가격 못믿겠네~, 비싼 가격이 매장 특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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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의류 가격 못믿겠네~, 비싼 가격이 매장 특성 때문?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3.09.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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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의류의 특정 매장만 가격이 달라 본사의 가격책정 방식에 의문이 제기됐다.

확인 결과 가격을 잘못 체크한 매장 직원의 실수였다.

그러나 해당 매장 측은 잘못된 가격에 대한 확인 없이 오히려 터무니 없는 설명으로 대응해 문제를 키웠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사는 고 모(여.28세)씨는 2일 "대형 브랜드 의류의 가격이 매장마다 다를 수 있느냐"며 의아해했다.

지난 26일 탑텐 명동점에서 반바지를 고르던 고 씨는 3만9천900원인 바지가 1만9천900원으로 할인 판매 중이라 구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계산을 위해 가격표를 찍은 점원은 2만9천900원이라고 설명했다. 고 씨가 태그를 가르키며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태그가 잘못 붙은 것으로 2만9천900원이 맞다”고 주장해 하는 수 없이 1만원 비싼 가격을 지불했다.

며칠 뒤 탑텐 신촌점을 방문한 고 씨는 본인이 구입했던 바지의 가격을 확인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만9천900원이라고 적혀 있을 뿐 아니라 바코드를 찍어봐도 역시나 같은 가격이었다.

매장마다 가격이 다르다는 것이 이상해 다른 서너개 매장으로 직접 전화해 가격을 물어봤지만 모두 1만9천900원으로 같았다.

다시 명동 매장에 전화해 가격차이를 묻자 “백화점 입점 매장과 거리 매장은 가격이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본사에서 정한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고 씨는 “SPA 브랜드는 전매장이 동일제품, 동일가격인 게 일반적인데 왜 탑텐은 명동매장만 가격이 다른 지 모르겠다”며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신성통상 관계자는 “명동점은 새로 오픈해 다른 매장과 달리 특별가로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은 있을 수 있지만 더 비싸게 책정하진 않는다”며 “직원이 가격 조정 키를 맞추는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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