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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배 빠른 와이파이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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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배 빠른 와이파이 신기술 개발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10.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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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2일 현재 사용 중인 와이파이(Wi-Fi)보다 5배 이상 빠른 차세대 60GHz 와이파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60GHz 초고주파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통신기술로 최대 4.6Gbps(1초에 575MB 용량 전송)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현재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무선랜 표준규격(802.11ac)은 최대 속도가 866Mbps(1초에 108MB 전송)이나 삼성전자가 새롭게 개발한 60GHz 와이파이 기술은 최신 무선랜 규격과 비교해서도 5배 이상 빠르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이용하면 압축하지 않은 고화질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TV로 실시간 전송,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 간에도 1GB 용량의 영화파일을 3초 이내에 주고 받을 수 있다.

60GHz의 초고주파를 활용해 주파수 간섭이 거의 없다는 것도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초고주파 회로설계 기술과 고성능 모뎀 기술을 활용하고 전방향 통신 안테나를 개발하는 등 성과에 힘입어 60GHz 와이파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을 차세대 스마트기기, 영상·의료기기, 통신장비, 스마트홈·사물인터넷(IoT)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창용 삼성전자 DMC연구소 소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60GHz 초고주파의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차세대 통신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 사례”라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기에 새로운 혁신을 부여하고 와이파이 기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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