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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인하' 효과로 국산차 내수 회복, 수출은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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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인하' 효과로 국산차 내수 회복, 수출은 흐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10.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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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차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로 내수 실적은 상승했지만 중국 등 신흥시장 판매가 부진했던 수출 실적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형 모델을 출시한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지난 달에 이어 국산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7년여 만에 경차 시장 1위를 한국지엠 '스파크'에 내준 기아자동차 '모닝'은 한 달만에 경차 1위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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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 사는 지난 달 71만13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실적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12만8천6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15.7% 늘었다. 월 판매대수 기준으로는 올해 최고치로 수입차 공세에 밀렸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었다.

내수 판매는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 '티볼리'를 앞세워 전년 동기대비 59.1%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티볼리는 9월에도 3천625대가 팔리며 이번 달 중으로 연간 내수판매 3만 대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지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4%가 증가한 1만6천393대를 판매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특히 현재 재고가 없어 팔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받고 있는 대형 세단 '임팔라'는 1천634대가 팔리며 돌풍을 예고했다. 신형 스파크와 트랙스 디젤 등 신차들의 성적도 상승세다.

반면 수출시장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58만6천65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닛산 로그 물량이 늘어난 르노삼성자동차가 전년 동기대비 47.7% 증가한 1만5천551대를 판매해 주목 받았고 현대차 역시 해외공장 포함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39만4천861대를 팔았다.

반면 기아차는 중국 공장이 판매 부진으로 생산을 줄여 지난 9월에 전체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0.9% 감소했다. 

한편 9월 베스트셀링카는 아반떼가 8천583대를 팔아 지난달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현대차 쏘나타(8천33대), 현대차 싼타페(7천568대), 기아차 쏘렌토(7천130대), 모닝(6천870대), 현대차 포터(6천430대), 기아차 카니발(6천273대), 현대차 그랜저(6천273대), 스파크(6천214대), 기아차 봉고트럭(6천157대) 순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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