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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스캔들에도 9월 실적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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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스캔들에도 9월 실적 '요지부동'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10.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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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 발생 이후 처음 발표된 수입차 실적에서 폭스바겐이 무난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수입자동챂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38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19.7% 증가한 수치이며 전월 대비해서도 12.0% 늘어나 비교적 호실적을 거뒀다.

브랜드 별 등록대수에서는 독일차 업계의 강세가 이어졌다. 메르데세스-벤츠가 4천329대로 1위에 올랐고 BMW가 3천506대를 판매해 뒤를 이었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판매대수 급감이 예상됐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3천401대와 2천901대를 판매해 오히려 예년보다 판매대수가 소폭 늘었다. 폭스바겐만 전월 대비 소폭 떨어졌다. 아우디는 신차 A6 물량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판매대수가 껑충 뛰어올랐다.

독일 4사를 뒤쫓는 미국차 포드는 854대를 판매해 변함없이 5위를 지켰고 렉서스(781대), 푸조(641대), 크라이슬러(579대), 토요타(576대), 혼다(498대) 순으로 10위권 이내를 유지했다.

그 밖에 미니(479대), 닛산(415대), 볼보(342대), 포르쉐(336대), 재규어(234대), 랜드로버(180대), 인피니티(147대), 캐딜락(91대), 시트로엥(38대), 피아트(32대), 벤틀리(17대), 롤스로이스(4대)였다.

독일차를 포함한 유럽차 비중이 80.7%에 달했고 일본차는 11.9%, 미국차는 7.5% 점유율을 기록했다. 디젤 13,826대(67.8%), 가솔린 5,595대(27.5%), 하이브리드 887대(4.4%), 전기 73대(0.4%)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771대 판매됐다.  아우디 A6 35 TDI(661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BlueTEC(609대)이 뒤를 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9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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