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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포인트 관리 시스템 어떻길래? 수개월 지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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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포인트 관리 시스템 어떻길래? 수개월 지연 논란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10.13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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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매 후 사은품이나 포인트에 대한 지급 약속이 지연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본품 구매를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건이 되는 만큼 업체들의 책임있는 사후 관리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사는 감 모(남)씨 역시 전자제품 전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받기로 한 포인트 지급이 늦어져 몇달째 씨름중이다.

지난 6월 초 하이마트에서 혼수를 장만하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20만 포인트를 지급받기로 한 감 씨.
8월 말 지급될 거라고 안내한 포인트는 약속한 날짜가 지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구입매장에서는 전산 문제로 포인트 지급신청이 정상처리 되지 않았다며 9월까지는 지급될 거라고 확답했다. 다시 기다려 9월 21일이 됐지만 여전히 포인트 적립 소식이 없어 또다시 고객센터에 문의해야 했다고.

본사, 구입매장 직원과 수차례 통화 끝에 9월26일까지는 포인트가 지급될 거라는 확답을 들었지만 10월이 돼서도 포인트 지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최초 구매일로부터 4개월이 지나서야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었던 감 씨는 “자신들의 실수로 지급신청을 하지 않고 전산에서 누락됐다고 변명하는 것 같다”며 “본사, 구입매장과 수차례 통화하면서도 일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포인트 지급 시스템이 지점과 지사에서 본사로 통합돼 일괄 적용하다보니 드물지만 간혹 누락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포인트 지급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전국 440여 개 매장의 포인트 지급을 일일이 하다 보면 업무가 폭주하기 때문에 일괄 취합해 적용하면서 늦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고객에게 안내가 미흡해 불편을 느끼신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달하겠다"며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포인트 지급 시스템도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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