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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브리핑] 현대차 3분기 영업익 5년 래 최저치 · 삼성엔지니어링 1조 원대 영업손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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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브리핑] 현대차 3분기 영업익 5년 래 최저치 · 삼성엔지니어링 1조 원대 영업손실 外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10.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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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3분기 영업익 1조5천39억 원, 2010년 4분기 이후 최저치

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윤갑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환율변동과 판매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2010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3분기 매출은 23조4천296억 원, 영업이익은 1조5천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7%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8.8% 줄었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인 1조5천900억 원을 소폭 밑도는 수치이며 2010년 4분기(1조2천370억 원) 이후 19분기 만에 최저치에 해당한다.

반면 현대차는 올해 3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0.6% 줄어든 112만1천796대를 팔았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353만7천573대를 기록했다.

1∼9월 공장별 판매실적을 보면 한국 134만9천대(전년비 0.8%↓), 중국 72만5천대(10.8%↓), 인도 46만대(3.6%↑), 미국 28만1천대(6.0%↓), 체코 24만8천대(6.5%↑), 터키 16만4천대(10.6%↑), 러시아 16만4천대(4.8%↓), 브라질 12만7천대(4.8%↓)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및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상승효과가 희석됐다"며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경쟁 업체들의 판촉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늘리면서 영업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SK하이닉스 3분기 매출 4조9천억, 전년比 14%↑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가 올해 3분기 약 4조9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대비 1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약 1조3천800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480억 원으로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모바일용 제품 판매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큰 변동이 없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1%, 15% 증가해 계획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고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11%, 15%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측은 향후 메모리 시장이 연말 이후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단기적으로는 수요 상황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기적으로는 D램의 경우 기기당 채용량 증가와 함께 DDR4 및 LPDDR4 제품의 확산에 힘입어 수요 성장이 지속되고 공정 전환 등에 따른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견조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기기당 채용량 증가 및 SSD 시장 확대가 수요 성장을 계속해서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D램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프리미엄 제품인 DDR4와 LPDDR4  제품의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TLC 제품의 원가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연내에 3D 3세대(48단) 제품을 개발 완료하고 SSD를 비롯한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3D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업계 내 활발한 인수합병과 경쟁 구도 변화 가능성 등에 따른 불확실한 메모리 시장환경 속에서도 선두 업체로서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영업손실 1.5조 적자전환

삼성엔지니어링은 2015년 3분기 영업손실 1조5천127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8천5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감소했고 순손실 역시 1조3천342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프로젝트의 대형화와 복합화 등 수행환경의 변화에 대한 프로젝트 수행준비와 역량 부족 ▲중동정세 불안 등 예상치 못한 리스크 상황의 발생 ▲저유가의 장기화로 인한 발주처의 어려운 사업 상황 등이 공기지연, 추가공사 발생, 정산합의 난항 등으로 이어져 원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재무적 안정화를 위해서 2016년 3월까지 1.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장부가 3천500억 원의 상일동 사옥매각 등을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장래 계획을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행중인 프로젝트의 안정적 마무리에 집중하고 경영내실화와 체질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며 “제 2의 창업에 견줄만한 각고의 노력과 혁신을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3309억…전년比 12%↓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천308억9천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834억7천900만 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1억2천900만 원으로 79.9% 줄었다.

KT&G, 3분기 영업익 3천706억...전년比 9.6%↑

KT&G(대표 백복인)가 지난 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KT&G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천7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천382억 원보다 9.6% 증가했다고 22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천3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1천65억 원보다 2.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천6억 원으로 전년동기 2천669억 원 보다 12.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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