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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파괴적 혁신과 강한 기업문화로 위기돌파하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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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파괴적 혁신과 강한 기업문화로 위기돌파하자" 주문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10.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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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CEO들은 당면한 경영위기는 통상의 방법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고 보고 치열함, 냉정함을 갖춘 강한 기업문화와 파괴적 혁신 등을 통한 실행력 제고로 돌파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SK그룹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에서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16개 주력 관계사 CEO와 관련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SK CEO들은 중국발 경제침체, 국제유가 불안 등 국내외 경영환경에 더해 주력 계열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성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속적인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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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CEO세미나에서 발표자료를 주시하고 있다.
SK그룹은 지속적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관계사별 비즈니스 모델의 업그레이드(따로) ▲관계사간 협력(또 같이) ▲강한 기업문화 확립 등을 제시했다.

또한 혁신적 사회공헌 모델을 통해 국가/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면서 행복을 창출해 후대에도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기로 다짐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경영활동은 국가와 사회라는 기반 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기업의 성과창출을 위해서라도 사회와 국가의 미래 문제를 도외시해서는 안된다"면서 "사회와 국가의 기대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청년실업 문제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역할과 지원방안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 회장은 그간 성과를 보였던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지속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펙스추구협의회가 따로 또 같이 3.0 체제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면서 "따로 또 같이 3.0 체제는 우리가 고민한 지배구조 가운데 현재로서 가장 좋은 답인 것이 분명한 만큼 신념을 갖고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역할 및 전문성 강화 ▲위원회 실행력 제고 ▲관계사 CEO의 적극적 참여 등을 최 회장은 주문했다.

또한 SK CEO들은 건강한 기업문화가 뿌리내리지 않는 한 기업·조직·구성원 개개인의 실행력은 담보될 수 없다고 보고 SK그룹 기업문화의 핵심인 SKMS를 기반으로 한 성과창출과 강한 기업문화를 더욱 확립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이만우 PR팀장은 "SK CEO들은 2박3일 동안 치열하고 냉철하게 현실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를 갖고 위원회 체제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내년도에는 각 위원회의 비전과 역할이 고도화돼 '따로' 차원은 물론 '또 같이' 차원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론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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