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LG 이어폰의 원산지가 '기타' ?..온라인몰 엉터리 정보 난무
상태바
LG 이어폰의 원산지가 '기타' ?..온라인몰 엉터리 정보 난무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11.04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직접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세하고 충분한 정보가 제공돼야 하지만 부실한 내용으로 낭패를 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옥션, 인터파크, 11번가, G마켓 등 오픈마켓은 판매자가 원산지 등 상품의 정보를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오픈마켓 측에서 상품 정보를 모닝터링해 부족한 부분을 적발하지만 권고만 할뿐 강력한 제재조치는 없다.

GS SHOP, CJ오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홈쇼핑 온라인몰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렇다보니 원산지나 소재 등 정보가 불충분하거나 실제 제품과 달라 분쟁을 일으키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1102-옥션.jpg
▲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원산지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에 사는 이 모(남)씨도 오픈마켓에서 물건을 사려다 의아한 점을 발견했다.

LG전자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려고 검색하던 중 130여 판매자 대부분이 원산지를 '기타'로 표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도 원산지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이 씨는 “원산지도 물건을 살 때 중요한 정보인데 전부 기타로 나와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픈마켓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는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제대로 돼 있지 않을 경우 판매자에게 수정하도록 조치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