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으로부터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그것이 로켓배송이 바라보는 최종목표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켓배송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쿠팡 로켓배송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자체 배송인력인 ‘쿠팡맨’을 채용해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전달하는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다.
이날 김 대표는 ‘쿠팡의 혁신과 변화’를 주제로 대규모 채용 및 로켓배송 투자 계획 등 향후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2017년까지 1조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의 대규모 고용창출은 로켓배송 사업의 확장을 위한 물류 인프라 구축에 기반한다. 쿠팡은 현재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이커머스 국내 최대 규모인 9만9천173㎡의 인천물류센터 등 2개의 물류센터를 신축 중이며, 대구, 인천 등 전국주요 거점에 물류센터 14개를 운영하고 있다. 추가적인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해 김천, 광주시 등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쿠팡은 전국 각지 당일배송을 목표로 초대형 물류센터를 오는 2016년 18개, 2017년 21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1개 물류센터가 구축될 경우 이들 총 면적은 축구장 약 110개에 해당하는 거대한 규모다.
이어 "고객에게 집중하는 쿠팡의 노력이 고객이 감동할 만한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고객 증가로 이어지면, 규모의 경제 덕분에 더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며 쿠팡이 만들어 가고 있는 선순환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