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또 하나의 출발' 제네시스, 현대 브랜드와의 차별화는?
상태바
'또 하나의 출발' 제네시스, 현대 브랜드와의 차별화는?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11.04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5위에 오른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톱 브랜드에 오르기 위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론칭했다. 이에 따라 기존 현대 브랜드와의 차별화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현대차 측은 제네시스가 기존 현대차의 고급차 모델과는 완벽하게 다른 특성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 차량 운행 시 운전자의 위험을 최소화 시켜주는 지능형 안전,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직관적 편의 기술, 단절이 없는 통신의 커넥티비티(연결성) 등 '사람을 향한 혁신기술'과 ▲ 후륜 구동 등의 고급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현한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 핵심적인 상품 차별화 요소다.   

여기에 기존 현대차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품질, 정숙성, 후석 컴포트(편안함), 충돌 안전성 등은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주행 성능, 고급감, 혁신 기술 등 고급차의 필수 요소는 기본기로서 다듬어 나갈 예정이다.      

1.jpg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보다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 차별화는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2세대 제네시스를 통해 처음 선보인 뒤 국내외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기존 디자인 철학은 계승·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동적인 우아함을 지닌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수립하고 구체화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은 오는 2017년 하반기에 출시하는 중형 럭셔리 세단에 부분적으로 반영되며 이후에 나오는 신규 차량들을 통해 본격 구현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12년부터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를 전무급 임원으로 영입했다. 동커볼케는 내년 상반기부터 현대차에 합류할 예정이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루크 동커볼케는 대중 브랜드부터 고급차 브랜드, 슈퍼카 브랜드까지 경험한 디자인 전문가"라며 "시장과 고객을 이해하고 간결하고 심플하며 엔지니어링을 이해하는 디자인으로 현대와 제네시스 두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은 현대디자인센터 안에 신설한 별도의 조직인 '프레스티지디자인실'에서 전담한다.

현대 브랜드와의 '완벽한 분리'는 2020년 이후로 잡았다. 런칭 초기에는 기존 현대 브랜드와 판매·AS 등 소비자 접점 채널을 공유하고 6개 라인업이 구축되는 2020년 이후에는 고객 경험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자동차는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면서 "현대자동차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내실을 쌓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