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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폭스바겐 스캔들' 직격탄 전월比 14.5%↓, 푸조 4위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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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폭스바겐 스캔들' 직격탄 전월比 14.5%↓, 푸조 4위 약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11.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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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문제로 관심을 모았던 10월 국내 수입차 실적이 공개됐다. 예상대로 폭스바겐의 실적은 크게 줄어든데 반해 푸조의 대약진이 눈에 띄었다. 독일차가 나눠먹던 월간 베스트셀링 1위자리도 주인도 바뀌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14.5% 감소한 1만7천423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6.0%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 별 등록대수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천713대로 1위를 차지했고 BMW(3천156대)와 아우디(2천482대)가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은 지난 달 947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5위로 내려앉았다.

폭스바겐의 빈자리는 예상치 못한 푸조가 메웠다. 푸조는 지난 달에만 1천71대를 판매하며 수입법인 한불모터스 설립 이후 월간 최다판매를 달성했다. 푸조는 자사 베스트셀링 모델 2008 1.6 e-HDi가 719대가 판매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어 포드(801대), 토요타(792대), 랜드로버(744대), 렉서스(731대), MINI(690대) 순서로 순위권이 형성됐다.

그 외의 브랜드로는 크라이슬러(509대), 닛산(430대), 볼보(326대), 포르쉐(318대), 재규어(274대), 인피니티(134대), 혼다(132대), 캐딜락(59대), 벤틀리(49대), 피아트(33대), 시트로엥(29대), 롤스로이스(3대)였다.

연료 별 판매대수는 디젤이 1만1천57대로 63.5%를 차지했고 가솔린 5천367대(30.8%), 하이브리드 956대(5.5%), 전기차 43대(0.2%)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푸조 2008 1.6 e-HDi(719대), 렉서스 ES300h(492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BlueTEC(437대) 순으로 독일차의 부진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0월 수입차 시장은 최근의 디젤이슈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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