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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쌍용차 “대형 SUV 시장 ‘왕좌’ 되찾겠다”…G4 렉스턴 2만대 판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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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쌍용차 “대형 SUV 시장 ‘왕좌’ 되찾겠다”…G4 렉스턴 2만대 판매 선언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4.25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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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G4 렉스턴을 앞세워 잃어버렸던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왕좌를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해 연말까지 8개월간 2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는 25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G4 렉스턴’ 테크쇼를 개최했다. 이날 테크쇼에서는 G4 렉스턴의 부문별 개발 담당 임원들이 나서해 개발 스토리와 차량의 핵심 강점 등을 소개했다.

이날 쌍용차 이수원 기술연구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G4 렉스턴은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은 물론 뛰어난 용도성을 갖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웃도어형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G4 렉스턴은 오리지널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한 시장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계승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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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지난해에 이은 흑자기조를 유지해 경영정상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테크쇼는 G4 렉스턴의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사양, 최첨단 편의 기술 등으로 4개 부문으로 나뉘어 발표됐다.

디자인 담당 이명학 상무가 발표에 나선 첫 번째 세션에서는 G4 렉스턴은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Parthenon)을 본 딴 디자인과 황금비례(Golden Ratio)를 활용한 균형감 등이 강조됐다. 여기에 2열 다리공간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해 탑승객 편의성과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된 넓은 적재공간을 통해 진화된 활용성이 돋보였다.

이어 전장연구개발담당 김선경 상무는 최대 9.2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 상무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Wi-Fi를 통한 연결로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며 “활용이 제한적인 경쟁 모델과 달리 국내 최초로 모든 앱(App)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최초 3D AVM(A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을 통해 차량 주변을 더욱 현실감 있게 운전자에게 보여 줌으로써 저속 주행이나 주차 시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차량 안전 담당의 이원상 상무는 G4 렉스턴의 9에어백과 쿼드프레임, 다양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대형 SUV 최초로 KNCAP(신차안전도평가) 1등급(내부 테스트 기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다.

포스코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쿼드프레임은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 적용했다. 또한 차체에도 동급에서 가장 많은 81.7%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하고 충돌 시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스티어링 시스템이 채택됐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대형 SUV 최초로 AEBS(긴급제동보조시스템)가 적용됐으며, LCA(차선변경보조시스템), RCTA(후측방경고시스템), BSD(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강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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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션에서는 차랑개발시험담당 김인식 상무가 도강능력, 등판능력, 견인능력 등을 실제로 살펴 볼 수 있는 영상자료 등을 통해 G4 렉스턴의 주행성능을 소개했다.

김 상무는 “신형 렉스턴의 전천후 주행성능은 New e-XDi220 LET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완성됐다”면서 “엔진은 최고출력 187ps,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하며, 연비는 2WD 모델 기준 복합 10.5km/ℓ(도심 9.5 / 고속도로 11.9)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세션을 마친 뒤 마케팅본부장 신영식 전무는 “G4 렉스턴을 통해 우리가 만들고 키웠지만 지켜내지 못한 시장, 대형 SUV에 대해 다시 도전하고자 한다”면서 “G4 렉스턴의 탄생을 내부적으로 왕의 귀환이라고 이름지었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이 날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을 최종 확정하고 전국 200개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3천350만 원, 프라임 3천620만 원, 마제스티(Majesty) 3천950만 원, 헤리티지(Heritage) 4천51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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