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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중소기업 대출 139조 원 육박...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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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중소기업 대출 139조 원 육박...사상 최대치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5.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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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이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138조 원이 넘는 중소기업 대출 잔액(외화 포함)을 기록했다.

특히 김도진 행장 취임 후,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조8천872억 원 가량 증가해 IBK기업은행 설립 목적인 ‘성장기업 발굴’, ‘정책금융지원’이 더욱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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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138조9천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3천293억 원, 비율로는 6.4%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110조를 돌파했던 2014년 4월에 비해서는 26조7천273억 원이나 늘었다. IBK기업은행은 1981년에 중기대출 1조 원을 돌파한데 이어 1993년 10조 원, 2006년 50조 원을 넘어섰고 2012년 100조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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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행장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까지 연간 목표 43조5천억 원의 약 32%인 13조 8천억 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 공급 목표의 60%를 상반기에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해 앞으로도 중소기업 자금 지원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소기업대출이 전체 대출의 80%를 차지하는 특수은행 특성상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시중은행 대비 높은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IBK기업은행의 올해 1분기 NPL 비율은 1.48%로 전년 동기(1.43%) 대비 0.05%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대해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장중심의 중기대출 지원과 심사체계를 바탕으로 신용평가, 조기경보 등 사전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도진 행장 취임 후, 중소기업 금융서비스 대폭 강화

김도진 행장은 지난해 12월 취임하면서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금융에 특화된 은행인 만큼 중소기업 금융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겠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행보에 적극적이다.

먼저 김도진 행장은 기업고객그룹이 중소기업영업과 지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관·대기업조직을 분리, IB그룹으로 편제를 변경했다.

또, 김도진 행장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규옥)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력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110억 원의 중소기업 보증료 지원기금으로 출연했다.

이를 통해 대출을 받는 중소기업의 경우 IBK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 양쪽에서 보증료 지원을 받아 연 0.4%포인트씩 5년간 최대 2.0%포인트를 감면받을 수 있다.

김도진 행장은 경기회복 촉진을 위해 ‘성장동력 높이고!(高), 설비투자 확대하고!(高), 구조조정기업 살리고!(高)’라는 ‘GO!, GO!, GO!’ 슬로건 하에 소상공인과 중·저 신용등급 중소기업에 각각 1조 원씩 총 2조 원 규모의 특별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은행의 설립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들이 강소,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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