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31일 세계 최초로 기존 케이블망을 활용해 1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케이블(GIGA Cable)’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CJ헬로비전이 네트워크장비 개발사 ‘자람테크놀로지’와 기술상생을 통해 이룬 결과다.
‘기가케이블’은 기존 케이블TV 선로인 동축케이블(HFC)을 활용해 임대·노후 아파트에서도 상·하향 1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국내 기가인터넷 서비스는 광케이블이 구축된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었으며 노후 아파트의 경우 이를 위한 추가적인 공사가 필요했다.
CJ헬로비전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시행하는 '2017 GIGA 구축 및 활성화 사업'과도 연계해 서비스 확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CJ헬로비전은 오는 2020년에는 도서·산간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가입자 중 절반 이상에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기존 선로를 활용하는 기가 케이블 기술(ITU-T G.hn wave-2 P2MP)로 기가인터넷 전송망 구축비용도 30~40% 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종한 CJ헬로비전 기술담당은 “국내 강소기업과의 기술 상생을 통해 지역·계층 간 통신격차 해소에 일조할 수 있는 핵심적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기가케이블 서비스는 앞으로 케이블TV의 기가인터넷을 빠르게 대중화시킬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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