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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고개숙인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대국민 사과…“회장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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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고개숙인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대국민 사과…“회장직 사퇴”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06.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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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대국민사과와 함께 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미스터피자는 26일 오후 2시 서초구 미스터피자 본사 지하 2층에서 대국민사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시9분께 모습을 드러낸 창업주 정우현 회장은 침통한 표정으로 사과문을 읽어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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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은 26일 가맹점 갑질 논란 대해 사과했다.
정 회장은 “28년 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세계로 나아가게 됐는데 제 잘못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며 MP그룹 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MP그룹과 협력사 등 ‘치즈 통행세’, 비자금 조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정 회장에 대해서도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서 정 회장은 검찰 조사에 대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복 출점 논란이 됐던 이천점과 동인천점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폐점하고, 앞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철저하게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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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사과문을 읽고 있다.
앞으로 미스터피자는 전문가들과 소비자 대표, 가맹점 대표 등으로 이뤄진 ‘미스터피자 상생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생 방안을 구체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다. 7월 워크숍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우현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MP그룹 경영은 최병민 대표가 맡게 된다. 최 대표는 “상생방안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실천하고 변화하는 모습윽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해 신뢰를 되찾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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